안전보건공단 박두용 이사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건설현장 산재사고가 증가하는 겨울철을 맞아 사망사고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을 밝혔다. 박 이사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산재사고 사망자는 46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명 감소했다. 하지만 사고 비중이 높은 건설업종에서는 6명만이 감소했다. 안전보건공단은 사망사고 감소 100일 긴급대책을 마련해 지난 7월 16일~10월 산재 예방활동을 펼쳤다. 산재 예방 활동에는 산재 관리·감독 차량인 ‘패트롤’을 활용해 수시 점검 등을 진행했다.박 이사장이 구상한 ‘30-30-3 법칙’에 따라 점검 활동을 했다. 이 전략은 점검 대상 모든 곳을 대상으로 감독하기보다 산재예방 점검 데이터베이스에 따라 특별히 산재에 취약한 사업장을 선정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집중 관리·감독하는 방식이며 이 전략에 따라 전체 대상의 30%에 30%를 점검하면 모든 사업장에 점검이 들어간다는 신호가 가고 또 30% 가운데 3%를 고용노동부가 감독·처벌하면 위반 시 감독·처벌 받는다는 메시지가 전달돼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전략에 따라 중소규모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전국 2만5818개 사업장에 대해 패트롤 점검 등 긴급대책을 시행했다. 결과 2만1350개가 즉시 개선조치를 시행했다. 안전보건공단은 ‘불량 사업장’ 450개에 대해서는 노동부에 감독을 요청해 이 중 383개를 감독했다. 노동부는 감독 결과 112곳은 사법 처리하고 17개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했다. 안전보건공단의 긴급대책 기간 동안 사망사고자도 감소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안전보건공단 추산에 따르면 산재사망사고자는 7월 33명, 8월 34명, 9월 59명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건설업 물량은 연말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따라 사망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도 10월에 산재사망자가 크게 늘어난 바 있다. 안전보건공단 박두용 이사장은 “올해 하반기 산재사망사고는 감소추세에 있지만 11, 12월에는 건설 물량이 몰리면서 사고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중소 규모 현장을 중심으로 올해 남은 기간에도 건설업종 사망사고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여 목표인 100명 감소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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