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19년 올해 전국적으로 유행한 A형간염의 주요원인이 조개젓으로 밝혀진 만큼 조개젓 섭취를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도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지난 8월까지 확인된 A형간염 집단발생 26건에 대해 심층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21건에서 조개젓 섭취가 확인됐고, 수거가 가능한 18건의 조개젓을 검사한 결과에서도 11건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그리고 식약처가 국내 유통 중인 조개젓 제품 136건을 수거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44건의 제품에서 A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식약처는 간염 유전자가 검출된 제품을 전량 회수, 폐기 조치하는 한편 부적합 제품 정보를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앞서 도는 도내에서 집단 발생한 A형간염 11건 가운데 3건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됨에 따라 홈페이지, G버스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조개젓 섭취 자제를 권고 했다.A형간염의 잠복기는 감염 후 평균 15일~50일 정도로 감염될 경우 초기발열, 두통,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복통, 설사, 황달, 간수치 상승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증상 발생 이후 1주일간 전염력이 가장 높은 만큼 A형간염 확정을 받은 환자는 반드시 격리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경기도 관계자는 “A형간염은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백신접종과 개인위생 준수 등을 통해 예방할 수밖에 없다”며 “전염력이 높은 병인만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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