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감염병 예방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겨울철 모기 유충 구제 방역 사업’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군은 정기 소독이 필요한 소독 의무대상 시설에 대해 겨울철 모기 유충 구제 방역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모기를 매개로 발병할 수 있는 감염병 질환은 지카바이러스, 웨스트나일열, 말라리아, 뎅기열, 뇌염 등이 있다. 전 세계 인구의 50% 이상이 모기 매개 질환에 노출되어 있다. 모기 유충 한 마리를 방제하는 것은, 모기 산란율을 고려할 때 최대 500마리의 박멸효과가 있다.군은 ‘모기 유충 구제반’을 2개 조로 편성해 13개 읍·면 경로당․마을회관 정화조, 집수정, 물웅덩이, 폐타이어 등 취약 장소 350곳을 집중적으로 방제했다. 정화조는 특성상 적정한 온도가 유지되기 때문에 모기가 서식하기 좋다. 정화조 유충 구제는 적은 비용으로 친환경 모기 방제에 효과가 매우 크다. 특히, 겨울철 정화조 유충 방제는 모기, 나방파리 등의 해충이 성충으로 부화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내년 하절기 해충 개체수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이와 함께 군은 유충 서식지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현장에 출동해 모기 유충 서식 여부를 파악하고 유충 구제 작업을 했다. 주민이 직접 유충 구제 방역을 원하면, 정화조 위치를 파악한 후 무상으로 유충 구제 약을 배부한다.화순군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방역 소독 활동을 시행해 주민들이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월과 4월 취약 장소 350곳을 대상으로 유충 구제 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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