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은 잘 살지 못했던 시절에 많이 발생해 과거의 질병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현재도 결핵의 발병률이 높으며 특히 한국은 비슷한 경제 수준을 가진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볼 때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어 꾸준한 검사와 예방이 필요하3다..서정보 복지지원과장은 “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어르신의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치매, 금연 등 경주시보건소와 연계해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건강복지서비스를 복지관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 중 결핵 발병률 1위, 사망률 2위인 결핵 후진국입니다. 꾸준한 노력으로 1위였던 사망률은 2위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결핵으로 고통 받고 있다.​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2019년 결핵환자 신고현황’에 따르면, 2019년 결핵 신(新)환자는 2만 3,821명으로 이중 50%가 넘는 1만 3,275명이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80세 이상은 전체 결핵 신환자의 21%였다.​이렇듯 결핵환자 발생 비중이 고령층에 집중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고령층 결핵관리 강화를 위한 ‘노인결핵검진 시범사업’을 실시했고, 2020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협회가 진행 중인 노인결핵검진사업을 협회 검진팀과의 하루 동행으로 알아봤다.​대한결핵협회 검진팀의 하루​화창한 5월 대한결핵협회 검진팀은 결핵 검진을 위해 섬김노인복지센터를 찾았습니다.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리는 요즘,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이 모이는 곳을 방문하는 일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대한결핵협회 검진팀 역시 무더위가 성큼 다가온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마스크와 장갑, 얼굴을 가려주는 투명한 페이스쉴드까지 착용하여 혹시 모를 감염의 위험을 원천 차단했다.​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의사소통이 어려운 검진 대상자가 많아 검진은 더디게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이동이 힘든 고령의 어르신들이 시내의 큰 병원까지 이동하여 주기적으로 결핵 검진을 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협회는 이동형 검진 장비와 휴대용 X-선 장비를 이용하여 어르신들의 결핵 예방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이날 센터에 기거하시는 어르신과 직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했습니다. 검진은 X-선 촬영부터 판독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됐으며, 현장에서 발견된 유소견자와 의심자의 객담 채취 정밀검사 결과는 추후 대상자에게 별도 통보할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AI 판독이 시범적으로 도입되어 빠르고 정확한 판독으로 큰 도움을 주고 있다.​검진을 마친 검진팀의 이마에는 검진의 끝을 알리는 듯 땀이 송글송글 맺혀 있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안전을 위해 검진 내내 무거운 차폐복을 비롯하여 마스크, 장갑, 방호복까지 입어 고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회 검진팀은 불편한 산간오지에서 우리나라 결핵 예방과 퇴치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찾아가는 노인결핵검진 시범사업의 성과​충청남도, 전라남도,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노인 4만 6,247명을 대상으로, 2019년 2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시범사업 결과를 보면 결핵 발견율과 치료 사망률은 낮추는 등 ‘찾아가는 노인결핵검진사업’의 거시적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흉부 X-선 검사와 객담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결핵환자 62명(10만 명당 134명)을 발견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이는 전국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 결핵 발생률인 10만 명당 145명의 92.4% 수준이다.​강릉시, 삼척시, 경주시, 포항시 거주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노인결핵검진 시범사업에서 발견된 결핵환자 74명의 경우에도 일반인구집단보다 치료 성공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사망률 감소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이렇듯 치료 성공률이 높고 사망률이 낮아진 것은 시범사업을 통해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연계, 복약 지원 등 사후 관리가 뒷받침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전국 만 65세 이상 노인 중 19만 명, 연 1회 검진을 목표로 진행​2019년 시범사업을 통해 발견된 결핵 환자 중 무려 83.9%(52명)가 노인 요양시설과 같은 집단거주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이 아님에도 결핵이 발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이에 질병관리본부는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2020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전국 노인결핵검진사업의 차질 없는 수행을 통해 평소 결핵 검진 기회가 적지만 결핵 발생률이 높은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노인 등 결핵 취약계층을 중점적으로 검진하여 결핵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궁극적으로는 결핵 조기 발견과 타인으로 전파를 막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2020년 노인결핵검진사업이 가져올 결과​2018년부터 2년간 진행한 노인결핵검진 시범사업에서 눈여겨 볼 점은 결핵환자 50% 이상이 흉부 X-선 판독에서는 비활동성 결핵이었으나 결핵환자로 판정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노인 등 취약계층의 경우 결핵 의심자 뿐만 아니라 비활동성자도 객담 검사를 해야 한다는 근거가 되었습니다. 객담을 통한 도말·배양·PCR 검사에서는 약 84.4% 정도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정부는 2018년에 수립한 제2기 결핵관리종합계획에서 2022년까지 결핵환자 발생률을 10만 명당 40명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적극적인 결핵 예방 및 퇴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최근 노인층에서 결핵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경주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경주시 보건소와 연계해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찾아가는 노인결핵 무료검진’을 실시했다.검사를 받으신 어르신들은 “결핵검사를 받기위해 멀리 찾아가지 않고 이렇게 복지관에 결핵검사를 할 수 있어 편리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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