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사방댐과 계류보전 사업으로 산사태 예방과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방시설은 기존 일반 댐과는 목적과 기능이 다른 구조다. 물의 이동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산속 계곡에 설치해 산사태나 홍수로 흘러내려오는 토석류를 막아 산림재해예방을 할 수 있다. 전문가는 사방댐이 상류에서 발생한 토석류를 차단, 자연재난을 최소화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고 평가했다.
2006년 강원도 강원도 집중 호우 피해시 사방댐이 계획억제 토사량보다 190% 유출토사를 억제했다. 덕분에 하류 지역을 보호했다는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최근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매년 토사 유출에 의해 피해를 입었던 충주시는 사방댐 설치 후 하류지역 민가와 농경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만큼 사방댐이 폭우 피해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국비 등 104억 원을 투입, 사방댐 22개소, 계류보전 20km, 산지사방 1km 등 산림재해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기 이전인 6월말에 완료했다. 충북도는 1974년부터 사방댐 768개, 계류보전 441개, 산림유역관리 22곳을 조성했다. 산림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었다는게 충북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사방 사업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지역 주민,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다”며 “자연재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서울지역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서 수해를 입었다. 정부는 충청, 경기, 강원 7개 시군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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