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동작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 내 마스크 생산공장 설치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구는 감염병과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구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등 전파력이 강한 감염병 상황에서는 안정적인 마스크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에 구는 동작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등용로12길 57) 내 마스크 생산라인 설치를 위해 ▲3D마스크 생산기계 1대 ▲반자동 포장기계 1대 등 총 2억4천여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오는 6월 식약처 승인신청, 9월 제품 생산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공장이 가동되면 KF80 및 KF94등급 마스크를 1일 3만개 생산할 수 있으며, 구민을 위한 안정적인 마스크 공급이 가능해진다.또한 구는 매년 소비하는 마스크를 중증장애인 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라 해당 시설에서 구매할 계획으로 마스크 생산 시 최대 연매출 5억원의 사업수익금 발생이 기대되며, 이를 통해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본다.한편, 동작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은 지난 3월 30일 방역마스크 500매를 구에 기부하여, 저소득 장애인을 비롯한 독거어르신 등에게 지원되도록 했다.지역 내 마스크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사당5동 마을계획단은 마을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필터교체용 퀼트 마스크 400매를 제작해 지난 3월 27일 동 주민센터에 기부했다.사당5동 직능단체협의회에서도 지난 6일 마스크 900매를 기부했다. 단체원들이 마스크 제작비용 100만원을 마련하고 주민 10여명의 재능기부를 받아 제작했다.주민들에게 기부 받은 마스크 1,300매는 동에서 선정한 지역 내 취약계층 등 배부대상에게 전달하고 있다.이밖에도 동작구어르신행복주식회사에서는 한부모가정 어린이 67명을 위한 면마스크를 제작해 1명 당 3매씩 전달했다.이홍열 어르신장애인과장은 ˝동작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에 마스크 생산라인이 갖춰지면 유사시에도 구민을 위해 안정적인 마스크 공급이 가능하고,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어르신 등 취약계층 보호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