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와 함께 우리나라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인도 정부에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하도록 설득하고 있다. 빗썸의 공동 창업자 겸 전무인 하비에르 심은 현지 제휴를 통해 인도 암호화폐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 경제 일간지 이코노미 타임즈는 심 전무가 규제 기관들과 함께 거래가 가능하도록 협력하면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한국에서 온 강력한 브랜드로 규제받지 않거나 불법적인 거래를 하지 않는다”며 “인도 시장에 대한 지식이 있는 기업과 제제휴 및 투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도준비은행(RBI)의 은행 파트너에 대한 비트코인 금지 및 암호화폐 거래 금지 조치로 인해 인도 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가 최근 몇 달간 대부분 영업을 중지했다. 그러나 빗썸은 비트코인 거래 금지에 대한 대법원의 심리가 진행되는 와중에 인도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암호화컴페어에 따르면 BTC/KRW 거래쌍에서 빗썸은 43.69%의 거래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바로 다음으로 업비트가 30.3%로 뒤쫓아오고 있다. 지난 7월 이후 코이넥스와 크립토카트와 같은 인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는 지난해 중반 제브페이가 폐업한 이후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영업이 어려워졌다. 지난 2년 동안 대부분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인도의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말한 것과 유사하게 코이넥스는 암호화폐 창업에 대한 은행 서비스 거부가 기업 운영에 어려운 비현실적인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인도 대법원에서 진행 중인 영장청구에도 불구하고 암호화에 대한 규제 틀을 명확하게 하기 위한 노력을 정부 기관이 여러 차례 지연하고 있다”며 “정기적인 운영중단은 인도 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산업의 최근 모든 발전을 모두 고려해 내려졌다”고 밝혔다. 인도 시장에서 이러한 정부의 규제 틀에 대한 투명성 부족이 성장을 가로 막고 있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폐쇄된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는 대부분 인도 정부가 이 부문의 규제 체계를 언젠간 바꾸겠다는 희망만으로는 장기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워 폐쇄를 결정했다. 그러나 빗썸은 이러한 확장을 최소한의 자원을 투자함으로써 장기적인 전략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빗썸은 암호화폐 이니셔티브와 스타트업 자금 지원을 제안함으로써 생산적인 대화를 주도하고자 한다. 그러나 결국 인도 대법원의 최종 결정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2020년까지는 뚜렷한 확장 계획을 밝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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