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10억 달러 규모의 기술 대기업인 페이스북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주커버그는 한 인터뷰에서 암호 프로젝트인 리브라를 시작하는데 ‘진정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커버그는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이 질의와 우려가 있었고 앞으로 나아가기 전에 그 모든 것들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어느 시점에서는 빨리 나아가고 싶어하며 이것을 시작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나는 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정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커버그의 인터뷰는 마스터카드와 비자카드와 같은 것을 포함하는 리브라 재단이 암호화 자산을 출시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으려고 애쓴 후 나온 것이다. 이달 초 독일과 프랑스는 민간기업이 화폐 권력을 가질 수 없다고 명시하며서 리브라를 저지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결정은 프랑스 재무장관인 브루노 르 메이어가 리브라와 암호화폐를 개시하는 기업에 대한 다양한 우려 때문에 유럽이 출범을 승인해서는 안 된다고 확고히 말한 이후 나왔다. 리브라에 대한 이 모든 우려는 심각하다고 유럽은 보고 있다. 따라서 유럽 땅에서 리브라 개발을 허가할 수 없다는 것이 독일과 프랑스의 입장이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마커스 페이스북 공동창업자는 새로운 통화체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 통화 위에 제 2의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맞섰지만 규제 기조가 바뀔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는 “리브라는 기존 화폐를 기반으로 더 나은 결제 네트워크와 시스템을 갖추고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전달하도록 설계됐다”며 “리브라는 강한 통화 바구니에 의해 1:1로 지지될 것이다”고 말해다. 이어 “리브라의 어떤 단위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그 예비금에 동등한 가치가 있어야 한다”며 “새로운 자금 조성은 현재까진 없다”고 덧붙였다. 주커버그가 가장 최근 인터뷰에서 심도 있게 이야기한 페이스북의 3가지 측면 중 하나인 만큼 점점 더 리브라를 런칭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리브라 재단은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모든 주요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으려고 한다. 이를 위해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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