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는 지난 10월 2일 이촌1동 용산청소년센터(이촌로71길 24) 농구장에서 ‘문화가 있는 거리’ 사업의 하나로 ‘우리동네 달빛시네마’를 개최했다. ‘우리동네 달빛시네마’는 주민들이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집 가까운 곳에서 가족과 함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생활밀착형 문화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이촌1동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해 가족 뮤지컬 애니메이션 영화 ‘씽(SING)’을 관람하며 선선한 가을밤을 즐겼다.행사장에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어린이들은 영화 상영에 앞서 풍선아트와 커피박(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을 활용한 열쇠고리 만들기에 참여했다. 가족들은 영화 관람과 체험 활동을 함께 즐기며 추억을 쌓았다.영화는 관람객이 무선 헤드셋으로 소리를 듣는 ‘저소음 영화 상영(사일런트 시네마, Silent Cinema)’ 방식으로 상영했다. 주택가와 가까운 행사장 주변의 소음 피해를 줄이면서도 관람객이 영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집 가까운 곳에서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볼 수 있어 편리하고 좋았다”, “아이들이 풍선아트와 커피박 열쇠고리 만들기에 직접 참여해 영화가 시작되기 전부터 즐거워했다”, “선선한 가을 저녁에 이웃들과 함께 영화를 보니 특별하고 정겨웠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구는 올해 효창공원에서 세 차례, 이촌1동에서 한 차례 등 총 네 차례 ‘우리동네 달빛시네마’를 개최했으며, 주민 800여 명이 참여했다. 구는 이번 행사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이날 행사장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한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주민들에게 가족과 함께 가을밤의 추억을 쌓고 이웃과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문화행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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