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가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도시와 건축, 마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성북구 아동을 위한 도시아카데미’를 운영한다.이번 아카데미는 아동이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의 구조와 변화, 건축과 도시계획의 역할, 마을의 역사와 도시재생, 보행 중심 도시의 가치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강의는 이론 교육과 실습, 현장 답사, 조별 워크숍 및 발표를 결합한 참여형 방식으로 진행된다.모집 대상은 성북구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이며, 총 42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교육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1일까지 매주 토요일, 성북구청 4층 성북아트홀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신청은 9월 28일 오전 10시부터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모집 정원에 도달하면 마감된다. 모든 교육 과정은 연계형으로 운영되는 만큼 총 4회 수업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학생만 신청할 수 있다. 첫 강의는 10월 31일 엑토 건축사사무소 홍성천 대표가 진행한다. ‘건축가 역할놀이’를 주제로 건축가의 역할을 배우고, 자신이 좋아하는 집과 장소를 직접 구상하고 만들어 보는 실습을 진행한다.11월 7일에는 디자인그룹 이상도시 건축사사무소 이상훈 대표가 ‘369성곽마을 탐방하기’를 주제로 강의한다. 성곽마을 도시재생 이야기를 듣고, 성곽길 순성, 버스킹 공연 관람, 흑백사진 촬영 등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11월 14일에는 노바 건축사사무소 강승희 대표가 ‘아동이 살고 싶은 성북구 도시디자인’을 주제로 도시계획을 소개한다. 참가 아동들은 도시계획의 개념과 구성요소, 도시 변화의 원리를 배우고, 성북구 지도 위에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도시를 계획하고 만들어 본다.마지막 강의는 11월 21일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정석 교수가 맡는다. ‘자동차 도시에서 대자보 도시로’를 주제로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자 중심의 도시환경과 걷고 싶은 도시 조성 방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아카데미는 아동들이 도시를 보다 친숙하고 창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미래 도시의 주인공인 아동들이 자신이 살고 싶은 도시를 직접 상상하고 표현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