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거동이 불편해 병원을 찾기 어려운 어르신이 살던 집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장기요양 재택의료사업’과 ‘일차의료 방문진료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성동구보건소는 지난해부터 두 사업을 운영해 지금까지 어르신 187명(184가구)을 방문하고 총 1,454회 진료했다. 병원 문턱을 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이용도 꾸준히 늘고 있다.장기요양 재택의료사업은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재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료진이 가정을 직접 찾아가 진료와 건강관리는 물론 필요한 돌봄서비스 연계까지 함께 지원한다.일차의료 방문진료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찾기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관내 일차의료기관 의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진료한다. 낯선 병원이 아닌 익숙한 집에서 받는 진료라 어르신의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의료진은 방문 과정에서 작은 변화도 살피고, 홀로 지내며 겪는 어려움이나 추가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 확인되면 성동구보건소 돌봄건강과로 바로 연계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가족은 지속적인 방문 관리로 간병 부담을 덜고, 보건소가 제작한 돌봄 매뉴얼을 활용해 환자를 더 체계적으로 돌볼 수 있다.특히 성동구는 비용 부담으로 방문진료를 망설이는 일이 없도록 올해부터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성동구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통합돌봄 대상자 중 방문진료가 필요한 어르신으로, 1인당 연간 최대 80만 원까지 지원한다.유보화 성동구청장은 “몸이 불편해지면 병원 가는 일조차 큰 짐이 되는데, 익숙한 집에서 진료를 받으실 수 있어 어르신과 가족의 부담을 크게 덜어드리고 있다”며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의료의 손길이 닿도록 돌봄을 더 촘촘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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