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지난 23일 구청 3층 대강당에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란 위기가구를 발견하면 신속하게 제보하고 복지정보를 제공하는 무보수 명예직 지역주민으로 현재 성동구에는 동 지역사회협의체 위원, 복지통장, 우체국 집배원, 고시원 원장(총무) 등 4,9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보건복지부의 2024년 고독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독사 사망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가족보다 집주인·이웃·통장 등 지역주민이 고독사 현장을 처음 발견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성동구도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세대의 44%(약 59,000세대)에 달해, 고독사 예방과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역할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이다.이 같은 사회적 요구에 따라 성동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그 역할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했다.이에 이번 교육은 20년의 복지 현장 경험과 다수의 고독사 관련 연구 및 강의 경험이 있는 안로사 강사를 초빙하여 활동 사례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됐다.안로사 강사는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의 개념 및 이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및 동 복지공동체 역할과 실천 동기 강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우수사례 공유 등 고독사 문제해결을 위한 지역 주민 역할 특히 현재 사회적 고립 가구 발굴에 앞장서고 있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구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외에도 주민 중심의 인적 자원을 활용한 `우리동네돌봄단`, `촘촘발굴단` 등의 활동을 통해 고독사 위험가구를 발굴·지원하고,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적 복지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문제는 행정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적 과제˝라며, ˝주민이 주도하는 동 복지공동체의 중심에 있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적극적인 활동이 앞으로도 더 중요해질 것이며,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으로 주민 중심의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