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계는 지금 복합 위기 속에 있다. 중동에서의 분쟁은 여전히 확전의 불씨를 안고 있고, 미국 대선은 트럼프의 복귀 가능성을 중심으로 세계 질서에 거대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 시장은 AI와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으로 통화 시스템 자체가 재편되는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각국의 중앙은행조차 주도권 경쟁에서 밀려나고 있다.이처럼 정치·경제·기술의 3중 격랑 속에서, 언론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잇츠데일리의 젊은 언론인 CEO 이호 회장은 이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지금 언론이 해야 할 일은, 두려움 없이 기록하고, 정직하게 시대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AI는 위기가 아닌 기회… 문제는 ‘윤리 없는 속도’이호 회장은 언론계에 밀어닥친 인공지능(AI) 기술의 홍수에 대해 “거부할 것이 아니라 감당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최근 잇츠데일리에 AI 뉴스 큐레이션 알고리즘을 실험적으로 도입했지만, 단순히 ‘편리함’을 위한 기술이 아닌, ‘팩트의 정확성’과 ‘오류의 감시자’로서의 활용에 집중하고 있다.“가짜뉴스도 AI가 만들고, 진실도 AI가 전달하는 시대입니다. 결국 AI를 ‘어떻게’ 쓰느냐는 언론인의 양심과 시스템의 투명성이 결정합니다.”잇츠데일리는 AI 시대에 발맞춰 ▲AI 보도 윤리 가이드라인 제정, ▲AI 기반 오보 모니터링 시스템, ▲AI 기사에 대한 명시적 라벨링 등 기술과 윤리의 균형을 맞추는 실험을 언론계 최초로 추진 중이다.■ 금융이 흔들리면 언론의 진실도 흔들린다이호 회장은 최근 변동성이 극심한 글로벌 금융 질서의 변화에 언론이 너무 소극적이라며 우려를 표했다.미국의 금리 정책 변화, 중동 원유 리스크, 디지털 화폐 실험 등은 하루아침에 전 세계 개인의 자산에 영향을 미친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언론은 “현상을 따라가기 바쁠 뿐, 흐름을 해석하지 않는다”고 그는 지적한다.“언론이 숫자를 나열하기보다, 독자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식을 줘야 합니다. 그것이 금융 보도의 역할입니다.”잇츠데일리는 이를 위해 최근 ‘글로벌 경제 인사이트’ 팀을 출범시키고, 전·현직 애널리스트와 협업해 정책 해석 중심의 보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자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탈달러화 흐름 등 민감한 주제도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중동전, 트럼프, 중국… 정치와 언론의 거리두기 실험2024년 말부터 본격화된 중동 분쟁의 장기화는 국제정세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의 미 대선 복귀 시나리오, 중국-대만 해협 긴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의 교착까지 겹치며 언론은 더욱 복잡한 퍼즐을 독자에게 전달해야 하는 상황이다.이호 회장은 이 국면에서 ‘정보 전달자’가 아닌 ‘시대 통역자’로서의 언론 역할을 강조한다.“언론이 특정 진영의 확성기가 되는 순간, 독자는 눈을 감습니다. 우리는 정보를 해석하되, 선동하지 않는 저널리즘을 실현해야 합니다.”이를 위해 잇츠데일리는 각종 지정학 리스크에 대해 ‘중립적 다중 해석 보도 시스템’을 실험 중이다. 하나의 사건에 대해 보수·진보·시장·국제 외교 관점에서 다양한 전문가 해설을 제공하고, 편집자가 아닌 독자가 시각을 선택할 수 있는 ‘해석형 기사’를 점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언론은 언제나 시대의 뒷자리에 있어야 한다취임 6개월을 넘긴 이호 회장은, 오히려 “언론이 너무 앞서려고 하면 위험하다”고 말한다. 트렌드를 선도하려는 욕심보다는, 시대를 정직하게 따라가는 고집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언론은 트렌드세터(setter)가 아니라 시대의 기록자(recorder)입니다. 무언가를 유행시키기보다는, 무엇이 진실인지 증명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그의 이런 철학은 단기적 조회수 경쟁을 포기한 콘텐츠 전략, 정치·자본으로부터의 독립성 선언, 윤리 교육 중심의 조직 개편 등으로 잇츠데일리 전반에 점차 구현되고 있다.■ [기자 총평]혼란스러운 시대일수록, 정직한 언론이 빛난다. 이호 회장과 잇츠데일리는 단순히 빠른 기술을 쫓는 것이 아닌, 시대를 ‘해석하고, 가르치고, 기록하는’ 저널리즘의 원칙을 회복하고자 한다.AI가 기사를 쓰고, 주식 시장이 뉴스보다 빠르게 반응하는 시대. 진실을 말하는 언론이야말로 가장 늦지만 가장 정확한 나침반이 될 수 있다. 지금 잇츠데일리가 그 나침반을 다시 꺼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