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지난 18일 은평성모병원 자선단체 ‘은평성모자선회’가 벼룩시장 수익금 전액 5백만 원과 선풍기 170대를 기부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부는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나기’를 취지로 마련된 것으로, 선풍기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 가정에 전달된다.기부식은 은평푸드뱅크마켓에서 열렸으며, 이날 행사에는 자선회 홍재택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참석했다. 은평푸드뱅크마켓은 기부받은 식품과 생필품을 차상위계층에 무상 지원하며, 지역 복지 안전망 구축에 힘쓰는 복지서비스 제공기관이다.은평성모자선회는 은평성모병원 직원 약 789명이 참여하는 자선단체로, 성금·성품 기부 및 자원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기부도 병원 구성원 모두가 함께한 사회공헌의 일환이다.홍재택 은평성모자선회 회장은 “무더운 여름에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조준호 은평푸드뱅크마켓 센터장은 “은평성모자선회가 따뜻한 마음으로 전해준 선풍기가 홀로 사시는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등에 시원한 바람과 함께 큰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