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3일 상계재정비촉진지구 내 최대 규모 사업지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의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고 밝혔다.상계2구역은 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 인근 약 10만 819㎡ 부지에 공동주택 2,200세대를 조성하는 재개발사업이다. 2021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으며,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공동으로 시공을 맡고 있다.이번 관리처분계획 인가로 상계2구역은 이주와 철거를 위한 후속 절차에 본격적으로 들어서게 됐다. 구는 이주 절차를 지원하는 한편, 사업성 개선을 위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도 병행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앞서 지난달 30일에는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상계2구역 재개발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주택공급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는 서준오 노원구청장을 비롯해 이현욱 한국부동산원 원장, 박찬동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기업금융실장, 김진 상계2구역 조합장, 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홍 장관은 “주택공급은 실제 착공과 준공으로 이어져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다”며 “상계2구역은 8·13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 따라 신속하게 착공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장인 만큼, 후속 조치에도 속도를 내 정책 효과가 실제 나타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정비사업 지원 의지를 환영하며, 지난 8·13 정부 대책에 노원구가 건의한 제도개선 과제가 일부 반영된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이어 공원·녹지 확보 기준 완화, 임대주택 인수가격 현실화, 이주비 대출 여건 개선 등 사업성을 높이고 주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추가적인 제도개선과 지원을 요청했다.상계2구역의 관리처분계획 인가로 상계재정비촉진지구 전체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상계재정비촉진지구는 상계3·4동 일대 약 59만 9천㎡를 6개 구역으로 나눠 추진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이다. 수락산과 불암산 인근의 노후 주거지를 정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의 도시경관을 바꾸는 사업이다.현재 4구역과 6구역은 재개발을 마치고 입주를 완료했으며, 1구역은 이주가 진행 중이다. 여기에 최대 규모 사업지인 2구역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으면서 지구 전체의 정비사업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구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준비 중인 5구역과 공공재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중인 3구역에도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 상계재정비촉진지구 전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할 방침이다.한편, 구는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단을 구성하고 민관협력체계와 전문가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사업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맞춤형 행정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사업성 개선을 가로막는 규제를 발굴해 서울시 및 중앙정부에 제도개선을 지속으로 건의하고 있다.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상계2구역이 관리처분계획 인가는 상계재정비촉진지구 전체 사업에도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 현장 중심의 행정지원과 제도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