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변문화공간을 개방한 데 이어 수상정원과 하늘예술정원을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사업에 대해 서울시민 80.2%가 추진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방된 수변문화공간에 대해서는 89.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80.1%는 전체 사업이 서울의 미래 도시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시민 의견을 반영해 접근성과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2027년 수상정원, 2030년 하늘예술정원을 차례로 조성해 자연과 예술, 시민의 일상이 어우러지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은 그동안 일부 공간을 중심으로 이용하던 노들섬을 지상 전체와 수변, 나아가 공중까지 확장해 섬 전체를 시민이 누리는 입체적인 문화예술공간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다. 노들섬은 일제강점기인 1917년 조성된 인공섬이다. 2006년 오세훈 시장 재임 당시 오페라하우스 건립 계획을 ‘한강예술섬’ 조성사업으로 확대 예정이었으나 시장 교체 이후 사업이 무산되면서 한동안 주말농장 등으로 활용됐다. 이후 2023년 오 시장이 ‘도시·건축디자인 혁신방안’의 공공분야 첫 번째 시범사업 대상지로 노들섬을 선정하면서 ‘노들 글로벌 예술섬’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은 지난 9월, 먼저 공사가 끝난 수변문화공간을 개방했다. 수변문화공간은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적합한 ‘놀이정원’, 노을 명소인 ‘생태정원’, 수변으로 내려가는 ‘틈새정원’ 등 다양한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피크닉데이’, ‘구석구석 라이브’ 등 문화·여가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렇게 시민들이 걷고 쉬고 즐길 수 있는 수변문화공간 개방 이후 10일 만에 10만 4천 명이, 한 달 만에는 38만 명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2027년까지 한강 위에서 공연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수상정원을, 2030년까지는 한강 경관을 조망하며 숲으로 이어지는 공중보행로 ‘하늘예술정원’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지상·수변·공중을 잇는 문화예술·생태공간‘노들 글로벌 예술섬’을 완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프로젝트에 대해 보완점을 찾고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시민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026년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로 진행했다. 본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조사 결과 사업 추진에 80.2%가 동의한다고 답변했으며 사업 전반에 대한 평가는 83%로 나타났다. 또한 앞으로 노들 글로벌 예술섬을 방문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82.2%에 달했다. 사업 추진에 동의하는 이유로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여가 공간 확대’(52.4%)와 ‘정원·산책·휴식·문화예술 등 다양한 공간 이용’(50.8%)이 가장 많이 꼽혔다. 지난 9월 18일 개방한 `수변문화공간`은 응답자의 89.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성 전후 노들섬 수변부를 모두 방문한 시민 78명중에서는 96.2%가 생태환경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개선된 점으로는‘산책로·쉼터 등 이용 편의성’(50.4%). ‘노후 시설의 자연친화적 정비’(29.8%), ‘녹지․초화류 확충’(18.5%)을 들었다. 주요 매력으로는 정원과 산책로, 휴게공간이 어우러진 구성과 한강 경관을 들었다. 앞으로 조성될 수상정원에 대해서는 80.8%가, 또 하늘예술정원에 대해서는 82.3%가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80.1%가 노들 글로벌 예술섬이 서울시의 미래 도시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 답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시민 여가·문화 체험 기회 확대’는 83.6%,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소비 확대’는 77.1%, ‘서울 랜드마크로 도시 매력 증대’는 76.6%, ‘지역 상권 매출 증대 및 주변 활성화’는 72.3%가 도움이 될 것이라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과정에서 보완할 점으로 접근성 개선(56.6%)과 환경·생태 보존(53.3%)을 꼽았다. 서울시는 한강대교 보행·자전거 동선 분리, 횡단보도 신설 등을 통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한 도로체계 개선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안대희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노들섬을 걷고 쉬며 문화와 여가를 즐기는 한강의 대표적인 공간으로 기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접근성과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노들섬을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