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저층 노후주거지에 사는 주거취약가구의 안전을 지원하기 위해 공사와 자원연계 분야 실무 전문가 13명으로 ‘제1기 성동구 주거안전자문단’을 구성하고, 지난 9월 28일 구청에서 위촉식과 첫 자문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주거안전자문단은 구가 추진하는 주거안전 지원사업에 현장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구성한 자문 조직이다. 구는 침수, 폭염과 같은 기후위기에 특히 취약한 반지하, 옥탑방 등 저층 노후주거지의 주거안전 사각지대를 관리하는 데 자문단의 의견을 활용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자문단은 공사 분야 6명과 자원연계 분야 7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3년이다. 공사 분야는 노후주택 집수리와 설비 공사에서 빈도가 높은 건축, 전기, 방수, 소방, 난방, 급배수·위생 전문가로, 자원연계 분야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꾸려졌다.공사 전문가는 주거위기가구의 집수리 과정에서 생기는 특이사항을 현장 조사하고 자문한다. 자원연계 전문가는 재난으로 위기가구가 발생하면 대상자 상담과 이주 등 정착 지원을 연계해 주거안전이 이어지도록 돕는다. 구는 고령층뿐 아니라 청년층까지 연령별 맞춤형 주거 정책을 마련하는 데에도 자문단과 협력할 방침이다.성동구는 전국 최초로 반지하주택 실태조사와 위험거처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획일적인 집수리가 아니라 노후주거지에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성동형 위험거처’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구는 여기에 자문단의 맞춤형 자문을 더해 저층 노후주거지의 주거안전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유보화 성동구청장은 “주거취약가구의 안전 확보와 함께 정착 지원과 공동체 회복까지 고려할 때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자문단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