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에서는 지역공동체를 위해 헌신해 온 故김주숙의 삶과 활동을 기억하는 전시 ‘큰언니, 김주숙’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2026년 6월 10일부터 8월 28일까지 금천구공동체경제통합지원센터 1층에서 열린다. 금천 지역에서 여성운동과 문해교육, 공동체 활동의 기반을 다져온 故김주숙의 삶을 돌아보고, 지역사회에 남긴 돌봄과 연대의 의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전시는 ‘큰언니, 김주숙’을 제목으로, ‘마음의 꽃밭을 가꾸다’라는 부제로 구성됐다.故김주숙은 문해교육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1991년부터 금천 지역에서 교육받지 못한 성인을 위한 문해교실 운영과 여성 계몽운동에 힘써왔다. 또한 노인과 아동,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지역공동체 형성의 밑거름 역할을 해왔다. 특히 지역 여성들의 배움과 연대를 이끌었던 ‘살구여성회’ 활동 등을 통해 어려운 시기 서로를 돌보고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온 인물로 평가받는다.이번 전시에서는 故김주숙의 활동 기록과 사진, 인터뷰 자료 등을 중심으로 한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지역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온 변화의 과정도 함께 조명한다. 유족과 활동가들의 기억을 담은 인터뷰를 통해 故김주숙의 삶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인터뷰에 참여한 유족과 활동가들은 “김주숙의 헌신적인 활동에 비해 그동안 충분히 조명되지 못한 부분이 많았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삶과 뜻이 지역 주민들에게 전해질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구는 이번 전시가 한 개인의 삶을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서 함께 살아온 시간과 관계의 의미를 되새기며 앞으로의 공동체를 상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오는 7월에는 고인을 기리는 기념식과 도슨트 ‘큰언니, 김주숙 추모의 밤’도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동체경제통합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