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회적, 문화적 규범이 변하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남성들이 소변보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가전회사 파나소닉이 일본의 남녀 310명을 조사한 결과 남성 155명 중 58%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부터 좌변기에 소변을 볼 때 앉아서 봤다고 답했다. 11%는 코로나를 계기로 선 자세를 앉은 자세로 바꿨다고 답변했다. 거의 70%에 달하는 이 수치는 2015년 조사의 51%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남성들이 소변 습관을 바꾸는 원인으로 팬데믹에서 재택근무가 많이 늘어난 것을 꼽았다.  요코하마에서 건설회사에 다니는 토무나 노부히로는 “재택근무로 집 화장실을 자주 이용하게 되면서 내가 얼마나 조준 실수가 잦은지 알게 됐다”며 “여러 번 실수를 수습하다 보니 앉아서 일을 보는게 합리적이라고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후쿠이현 대학교수 시마다 요이치는 “재택근무를 하면서 아내의 잔소리를 듣다보니 가사 노동이 얼마나 힘든지 새삼 깨닫게 됐다”며 ‘요즘은 앉아서 일을 보며 따뜻한 비데를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남성이 좌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보는 경우 오줌 입자가 사방으로 튀는 걸 막는 위생상의 이유가 더 크다. 하지만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특히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남성의 경우 앉아서 소변을 보는게 좋다. 앉아서 일을 보게 되면 요도 괄약근이 쉽게 열리기 때문에 방광을 비워 잔뇨를 줄이기도 한다. 한편 젊다고 해서 전립선 비대증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남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전립선비대증은 젊은 나이 환자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배뇨 장애가 일어난다. 배뇨장애는 빈뇨, 세뇨, 야간뇨 등과 같은 증상이다. 소변을 보기까지 시간이 걸리거나 소변을 보고 나서도 소변이 남아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의심해야 한다. 또한 소변 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는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사전에 이에 대해서 예방하기 위한 준비를 잘해야 한다. 앉아서 오줌을 싸는 것도 예방을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전립선에 좋은 음식을 꾸준하게 챙겨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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