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겪는 환자 중 젊거나 중년의 환자에게서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헬스데이는 뉴욕시 마운트 시나이 헬스 시스템 연구팀의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와 연관된 혈전이 비교적 젊은 환자에게서 뇌졸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7일까지 2주 동안 코로나19와 뇌졸중 간의 연관성을 밝힐 사례를 분석했다. 연구대상 환자들은 33~49세로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대상자 중 33세로 가장 젊었던 여성 환자는 1주일동안 기침과 두통, 오한 증세에 시달리다 신체 왼쪽 부분이 마비되는 증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여성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의사는 이 환자의 대뇌동맥에서 혈전을 발견했다.
이후 혈액희석제와 혈액응고방지제로 치료를 받았다. 결국 10일 후 재활센터에서 퇴원할 수 있었다.
연구팀 토마스 옥슬리 박사는 또 다른 환자는 44세의 남성으로 환자의 뇌에서 큰 혈전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주위에서 혈전이 실시간으로 생겨나는 것을 목격했다. 다시 말해 일부 젊은 환자 사이에서 뇌졸중이 일어날 수 있는 혈전이 발생한다는 의미다.
필라델피아의 토마스 제퍼슨 대학병원과 뉴욕시의 뉴욕대학교 랑곤 메디컬센터에서도 코로나19와 관련된 뇌졸중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이들 병원은 혈전이 원인인 뇌졸중 환자 중 12명이 코로나19 환자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 중 40%는 50세 이하의 젊은 사람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코로나19가 가지고 오는 혈전 등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실리며 많은 의사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코로나19에 대한 다양한 증상은 피부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피부과적 증상 중 하나인 수두 등의 증상이 코로나19 환자 중 일부에게서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이다.
코로나19에 대한 연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파악하는 방법도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다양해지고 있다. 따라서 최선의 방법은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라는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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