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는 오는 11월 4일 광진광장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2026년 생물테러 대응 대규모 현장훈련’을 실시한다.이번 훈련은 생물테러 발생 시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으로 초동대응 역량을 높이고, 감염병 확산에 따른 피해와 사회적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훈련에는 광진구보건소를 비롯해 광진경찰서, 광진소방서, 서울시 119특수구조단, 육군 56사단 광진구대대, 건국대학교병원 등 6개 기관에서 50여 명이 참여한다. 질병관리청과 서울특별시 감염병관리과는 평가기관으로, 16개 타 자치구 보건소는 참관기관으로 훈련에 함께한다.실제 훈련은 많은 인파가 모이는 축제 현장에서 백색 가루가 든 가방이 열린 채 발견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한다. 행사 진행요원의 112 신고를 시작으로 초동대응팀 출동, 다중탐지키트 검사와 의심 물질 검체 채취, 탄저균 양성 판정에 따른 통제선 확대와 제독, 현장응급의료소 운영과 노출자 후송, 주변 지역 소독과 방역,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 민원 대응까지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한다.탄저는 탄저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제1급 감염병이다. 탄저균은 포자 형태로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고 가루 형태로 살포하기 쉬워 생물테러에 악용될 수 있다. 특히 탄저균을 호흡기로 흡입하면 치명률이 매우 높아 발생 초기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이 중요하다.광진구는 실제 상황에 준하는 훈련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참여 기관을 직접 방문해 훈련 시나리오와 기관별 역할, 동원 인력과 장비 등을 사전에 협의했다. 유관기관 합동 도상 훈련도 실시해 기관별 대응 절차를 미리 점검했다.훈련을 마친 뒤에는 기관별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미흡한 점과 개선 과제를 보완해 실제 생물테러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생물테러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평소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으로 초동대응 체계를 꼼꼼히 점검하고,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