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반려동물과 구민의 건강을 동시에 지키기 위해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에 나선다.용산구는 오는 4월 16일부터 30일까지 15일간 지역 내 동물병원 26곳에서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반려인들은 가까운 동물병원을 방문해 편리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다.광견병은 감염된 개나 고양이 등에 물렸을 때 전파되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뇌척수염과 발열, 구토, 경련 등을 동반하며 치사율이 100%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예방접종이 중요하다.접종 대상은 생후 3개월이 지난 모든 개와 고양이다. 개의 경우 `동물보호법`에 따라 등록된 개체에 한해 접종이 가능하며, 야생동물을 접촉한 경우나 교상사고 위험 품종(진돗개, 맹견 등)은 품종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된다.접종을 원하는 구민은 지역 내 동물병원 중 가까운 곳을 방문해 시술료 1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백신 비용은 전액 무료다. 다만 백신 물량이 한정돼 있어 조기 소진될 수 있는 만큼 방문 전 동물병원에 잔여 물량을 확인해야 한다. 올해 접종 계획은 총 1,100마리다.광견병 예방접종을 하지 않을 경우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동물의 억류나 살처분 등 조치가 이뤄질 수 있으며, 반려동물 소유주에게는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광견병 예방접종은 반려동물은 물론 구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 조치”라며 “3개월령 이상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구민들은 연 1회 이상 반드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