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금호4가동 주민자치회가 AI를 활용해 자치회관 운영에 최적화된 `회원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전문 개발 업체의 도움 없이 주민자치회 차원에서 AI 기술을 실무에 직접 적용한 사례다.그동안 자치회관 프로그램(헬스, 일반 강좌 등)을 운영하며 수강생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국가유공자·다둥이·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기준의 감면율을 수기로 계산하고 영수증을 발행하는 데 많은 행정력과 시간이 소모됐다.이에 금호4가동 주민자치회는 예산을 들여 고가의 기성 프로그램을 구매하는 대신, AI를 활용해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감한 시도를 했다.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은 ▲ 강좌 및 등록 기간별 요금 자동 산출 ▲ 성동구 조례에 맞춘 대상자별(수급자, 봉사자 등) 감면율 자동 적용 ▲ 신발장 및 사물함 배정 관리 ▲ 출석부 자동 생성 및 스마트 영수증 인쇄 등 실무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핵심 기능들을 모두 담아냈다.특히, 신규 회원과 기존 회원의 등록 기간(15일~20일 기존, 22일 이후 신규)을 시스템이 날짜에 따라 자동으로 분류하고,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등록 즉시 안전하게 저장되도록 구현했다.`스마트 혁신`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현재 엑셀 기반으로 완성된 시스템을 독립된 PC 애플리케이션으로 고도화하는 작업을 연구하고 있다. 나아가 향후에는 행정안전부의 `비대면 자격확인 서비스`와 시스템을 직접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신분증 사본이나 증명서 등 종이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시스템 내에서 감면 자격이 자동으로 확인되는 완벽한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한다.봉윤덕 금호4가동 주민자치회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잘 아는 주민자치회에서 AI를 이용해 맞춤형 시스템을 직접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업무 효율성이 크게 높아진 만큼, 절약된 시간과 에너지를 주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자치 활동을 기획하는 데 온전히 쏟을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문해경 금호4가동장은 ˝주민의 편의를 높이고 예산을 절감하며 행정의 질을 높인 금호4가동 주민자치회의 이번 AI 활용 사례는 전국 주민자치회 및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에 훌륭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