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지진 상황에 대비하고 주민들의 경각심과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5일까지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지진대피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대피 합동훈련은 규모 5.2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최근 충북 충주와 전북 부안 등에서 지진이 발생함에 따른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재난 대응체계 및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3월 20일 서초구청과 양재2동주민센터를 시작으로 18개 모든 동주민센터에서 각 동 지역자율방재단원, 통·반장·동주민센터 직원을 비롯한 주민센터를 방문한 누구나 참여 가능하도록 주민 참여형 훈련으로 진행하여 총 500여 명이 참여했다.구는 이번 훈련을 통해 공무원·자율방재단원이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임무를 숙달하고, 주민들도 지역 내 지진 옥외대피장소를 파악하여 실제 지진 발생 시 신속히 대피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재2동주민센터에서 실시된 훈련은 교육용 동영상으로 제작한 뒤, 구청 홈페이지 안전홍보자료실에 게시하여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누구나 재난행동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구는 이번 훈련 결과와 훈련 참여자 의견 등을 참고하여 지진 발생 시 대처 매뉴얼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재난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서초’ 만들기를 목표로 ▲지역 내 16개소 공공건축물에 대한 내진성능평가 시행 ▲지진 옥외대피장소 15개소 안내표지판 설치 ▲안전점검의 날 시행 ▲지진안전주간 홍보 활동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언제든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훈련을 통해 지진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도록 대피요령을 습득하고 내 주변의 대피장소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재난으로부터 구민의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더욱 안전한 서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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