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실시하고 있는 `아동한의약 건강관리사업`이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아동한의약 건강관리사업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1~4학년 허약 아동을 대상으로 한의원과 연계하여 건강상담 및 첩약 지원하는 사업이다. 허약 아동이 한의원에 방문해 건강상담을 받으면 우선순위에 따라 아동을 선정하여 2년간 첩약을 4회 지원한다. 2024년에는 지역아동센터 19개소, 한의원 23개소를 매칭하여 진행했다.구는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2017 소아청소년 성장도표를 기준으로, 2020~2024년 기간 동안 첩약 지원 받은 아동들의 키와 체중 백분위수 변화를 분석한 결과, ▲키 백분위수는 38.14%에서 41.21%로 3.07%p 증가했고, ▲체중 백분위수는 40.85%에서 47.52%로 6.67%p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조군 설정, 변인 통제 등의 사유로 통계상 정확한 분석은 어려우나, 지원 대상자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수치로 파악된다.또한, 2024년 기간 동안 첩약 지원을 받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병원 이용률과 주관적 식욕 수준 및 식사량 변화를 비교한 결과, 한약 복용 전 1년에 9.5회 병원을 이용했던 아동이 복용 후 1년에 4.7회 병원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식욕 수준 및 식사량 또한 각 6.2점에서 7.6점으로, 5.6점에서 6.9점으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사업에 참여한 아동들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높은 만족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만족도 조사 참여자의 95%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했다고 답변했으며, 주관적 건강개선 정도 또한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라고 답변한 비율이 88%를 차지했다.구 관계자는 ˝학부모뿐만 아니라 아동들에게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야뇨증이나 알레르기 비염 증상도 줄었다고 답변하는 등 아동의 주관적 건강개선 효과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한편, 구는 ▲찾아가는 운동용품 일일대여소 `운동하러 노원가게` ▲전문강사의 지도 아래 뉴스포츠 교구를 활용한 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 `가족 건강홈밀트` 등을 통해 성장기 아동과 청소년들이 일상 속에서 신체활동에 대한 긍정적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우리 구는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라며, ”미래의 주역인 우리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건강증진을 위한 사업들을 꾸준히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