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가 도봉중학교 통학로 구간(마들로)의 공중선을 지중화한다.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정부지원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약 7억 원, 시비 약 3억 원을 확보, 이 구간에 대한 공중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지중화 사업은 각종 공중선(전기·통신선)을 도로 지하로 매설하고 기존 도로 위의 전주와 통신주는 철거하는 사업이다.구는 사업 추진으로 이 구간 보행자의 통행 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해당 지역의 미관 역시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확한 위치는 도봉중학교 사거리에서 도봉구청, 방학역 북단의 통학로 총연장 800m 구간이다.투입되는 예산은 앞서 확보한 국‧시비 약 10억 원에 구비 약 14억 원, 한국전력공사‧통신사 13억이 더해진 총 37억 원이다.구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오는 4월 중 한국전력공사와 사업 이행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KT 등 통신사와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지중화 사업을 통해 마들로에 위치한 전주가 철거되고 공중선이 지하에 매설돼 통학로 보행 안전 확보 등 많은 사업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기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구는 중장기계획에 따라 도봉구 주요 도로 및 통학로의 지중화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봉역 인근 1,050m 구간’과 ‘창동고 앞 노해로 750m 구간’은 지난해 관로 공사를 시작으로 올해 선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누원초~누원고 530m 구간’과 ‘방학초 통학로 700m 구간’은 각각 4월과 9월에 관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준공을 앞둔 곳도 있는데, ‘자운고 앞 900m 구간’은 4월 말, ‘도봉로 보건소사거리~방학사거리 1,440m 구간’과 ‘도봉로 방학역 인근 1,000m 구간’은 올해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