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가 전기차 충전소에 화재예방시스템을 도입한다.구는 먼저 구청사 내 충전소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이후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확산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이번 시범 사업은 도봉구청 1층 옥외 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구역 6면을 대상으로 한다.이 6면의 충전구역에는 특허받은 고해상도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된다. 카메라는 150℃ 이상의 픽셀 비율이 50%를 초과하면 `화재 경고`, 80%를 초과하면 `화재 발생` 경보를 발령한다.감지된 화재 징후는 도봉구청 1층 종합상황실 등 관계 부서로 실시간 전파되며, 관계 부서에서는 경고 및 발생 경보를 확인한 후 소방당국 연락 등 화재 진압을 위한 조치를 취한다.주차장 내에서는 경광등 표출 음성 알람이 활성화돼 주변에 화재 상황을 알리고 주민의 즉각적인 대피를 돕는다.구는 4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효과를 면밀히 분석한 후 지역 내 전기차 충전시설 전반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전기차 보급이 급증하는 만큼 안전 인프라 확충 등 그에 걸맞은 스마트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