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가 아동·청소년을 위한 예술교육 사업 `꿈의 극단 종로`를 운영한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꿈의 극단’ 신규 거점기관 공모에 종로문화재단(이하 재단)이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올해부터 5년간 최대 4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연극 놀이 기반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이 사업은 장애 아동, 비장애 아동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창작의 기쁨 또한 누리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내달 관내 거주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단원을 모집한 뒤 종로 아이들극장에서 창작극을 선보일 예정이다.‘꿈의 극단 종로’는 예술감독 남인우와 종로 아이들극장 상주단체인 극단 북새통이 협력해 진행한다.2002년 창단한 북새통은 ‘누구나 볼 수 있고 할 수 있는 연극’을 만들기 위해 각종 공연과 예술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왔다. 특히, 2021년 이후 50회 이상 무대 위에 올린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 `똑, 똑, 똑`의 제작진이 참여해 전문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종로 아이들극장 또한 제61회 동아연극상을 수상한 `이상한어린이연극–오감도` 등의 제작 경험을 살려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종로구는 “아동·청소년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예술 경험을 쌓고 연극을 매개로 타인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며 건강히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라면서 통합 예술교육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