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경제·문화·복지·과학·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매력도시 서울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2025년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후보자를 3월 24일부터 4월 21일까지 추천받는다. 1958년 시작한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은 서울과 세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 외빈이나, 시정발전과 시민생활에 기여한 일반 외국인 시민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기 위해 운영해 온 제도이다. 현재까지 총 100개국 950명의 외국인이 명예 서울시민으로 선정됐다. 2025년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 추천 대상자는 공고일을 기준으로 현재 서울에서 계속 3년(또는 누적 5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 중 ▲대내외적으로 서울특별시의 위상을 크게 제고한 자 ▲시민의 생활 및 문화 활동 증진에 크게 공헌한 자 ▲서울시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자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선진기술을 도입하는 데 크게 기여한 자 등이다. 일반 시민 중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서울을 빛낸 시민들이 선정되어 왔다. 지난 해에는 세계적 나노과학 연구자 하인리히 안드레아스(이화여대 석좌교수), 화재 현장에서 시민을 구한 영웅 루슬란 카이람바예브(주한카자흐스탄 대사관 직원), 다문화가족을 위한 인식개선 활동 등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한 오가와 리사(도봉구가족센터 이중언어코치) 등이 명예 서울시민으로 선정됐다. 주요 외빈으로는 한미동맹강화에 기여한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2011),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2019), 미국 TV 드라마 로스트(Lost) 등으로 잘 알려진 아시아계 할리우드 배우 다니엘 대 킴(2024)이 선정된 바 있다. 서울시 외국인 명예시민 추천은 공공단체의 장(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법인, 단체의 장)이나 사회단체의 장의 추천, 또는 30인 이상 서울시민의 연대 서명을 통해 가능하다. 추천 양식은 서울시 누리집 `2025 서울특별시 외국인 명예시민 후보자 추천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추천서는 4월 21일까지 서울시 도시외교담당관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후보자는 공적내용에 대한 확인을 거쳐 서울시정 및 국제교류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명예시민증수여 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이후 서울특별시의회의 동의를 거쳐 명예시민으로 최종 확정되며, 연내(11~12월) 명예시민증 수여식을 개최한다.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외국인은 서울시 공식 행사 초청, 시정 관련 위원회 참여 등 다양한 시정참여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서울을 대표하는 글로벌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서울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의 공로를 조명하고, 서울과 세계가 한층 더 가깝게 연결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을 빛낸 외국인분들이 명예시민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추천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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