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가 되면 요양원에 대한 고민도 할 수 밖에 없다. 언제까지 자신을 가족이 돌봐줄 수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좋은 요양원을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데 있다. 이를 해외와 비교해보면서 어떤 지점을 봐야 하는지 확인해보려고 한다.
먼저 살펴볼 곳은 대만이다. 환자의 가정 복귀를 위해서 요양원을 운영하는 타이중츠치 병원이 대표적이다. 대만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가 없다 보니 장기간 병원 신세를 지기 어렵다. 이는 자연스럽게 환자 부담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병이 발발한 직후 집중적으로 치료해 고비를 넘겨 최대한 집으로 보내는게 목적이다. 그만큼 의료진을 파견하는 등의 사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타이페이 청복양로원도 눈여겨봐야 한다. 소규모 요양시설을 통해 경쟁에서 생존하고 있다.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른 시설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여러 개의 노인 요양 시설을 입주해 세심하게 케어할 수 있다.
다음으로 일본을 눈여겨봐야 한다. 일본은 재활에 초점을 맞춘 개호노인보건시설과 돌봄 등 케어에 중심을 둔 개호노인복지시설로 구분할 수 있다. 이외에도 케어 하우스라고 해서 실버타운과 비슷하게 자비로 입소하는 시설이 있다.
그중에서도 보니의 숲을 주목해야 한다. 이곳은 세 가지 유형의 시설을 모두 갖춰 노인의 건강 상태나 취향에 맞게 연계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히 신체구속과 같은 경우는 매우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치매환자에게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일본의 특유한 문화로 입소자의 인권을 매우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촉탁의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입소자의 건강 케어를 돕기도 한다. 또한 건강 상태가 나빠진 경우에는 복지관 내에서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보니의 숲은 특히 평화롭고 재미있고, 존엄성 있는 생활을 모토로 노인과 치매 환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 있다. 그런만큼 이러한 특성을 감안해서 우리나라에서 요양원을 고를 때 참고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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