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가 지난 15일, 20일, 21일에 3일에 걸친 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성북구 장월로 89-6)에서 우리동네 탐방 활동인 ‘우리마을 이야기’를 진행해 지역 아동·청소년이 참여하는 센터 체험 및 놀이 활동을 했다.“우리마을 이야기” 활동은 성북구의 아동·청소년들이 자신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명소를 탐방하고 체험하는 지역 연계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번 활동은 장곡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초청해 자신이 거주하는 곳에 위치한 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를 탐방하고 체험하는 지역 연계형 놀이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현재의 초·중·고 학생의 경우 이들 사이에 인터넷과 게임 문화가 보편화돼 있는데다가, 학업 부담에 코로나-19 사태가 가중돼 친구들과의 건강한 소통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구에서는 이를 극복하고 아동·청소년들의 신체 및 정신 건강을 고양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금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센터의 여러 공간을 구석구석 탐방·체험했는데, 가상공간에서 직접 공을 차고 던지는 VR스포츠를 즐기며 위축된 신체활동을 대신함으로써 활동의 욕구를 충족했다. 보드게임과 다트게임을 통해서는 집중력과 사고력을 키우면서 또래와의 협력과 소통을 배우는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은 “우리 동네에 이렇게 좋은 시설이 생겨서 너무 기뻤고,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친구를 만나거나 야외에서 놀 기회가 적어 답답했는데, 오늘 조금이나마 풀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 관계자는 “인근 초·중·고등학교와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하여 센터의 활성화와 지역 사회와의 유대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면서, “센터가 위드(With) 코로나 시대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지역 내 청소년들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는 지난해 10월 개관한 구립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댄스연습실과 VR스포츠·홀로그램 체험공간, 1인 미디어 제작공간, 청소년카페, 프로그램 및 학습공간, 청소년 파티룸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어 성북구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현재 성북구 소재 다수의 학교와 연계한 아동·청소년 활동을 논의 중이며, 해당 프로그램의 접수는 전화나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