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는 2021 봄 한복문화주간(4.9.~4.18.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을 맞아 한복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하고 호응을 얻었다.먼저 14일 무계원에서는 한복의 세계화와 더불어 일상 속 한복 입는 문화의 확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종로 한복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전통한복 디자이너 김영미 원장, 전주한옥마을 ‘한복데이’를 기획한 박세상 대표, 무형문화재 가야금 산조 전수자인 조세린(Jocelyn) 배제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또 이날 패널로 함께한 가수 전효성은 지난 3.1절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 광고 프로젝트로 호평 받은 일에 대해 “한국인으로 한복을 사랑하는 건 당연하다”면서 “젊은 세대가 한복 입기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종로 한복 토크콘서트는 4월 중 종로TV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이밖에도 종로구는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는 18일(일)까지 ‘한복 업사이클링 작품 전시회’를 진행했다. 자칫 버려질 뻔한 한복을 지역 예술가와 협업해 재활용한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김영종 구청장은 “한복을 입는 걸 넘어 한복을 입고 무엇을 하느냐까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한복문화 확산을 위해 한문화 1번지 종로가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