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241명 발생해 최다 기록을 개신했다. 이는 지난 1월 코로나 국내 발생 이후 처음으로 1200명 대를 기록한 것으로 전날보다 무려 256명 증가했다. 지금까지 최다 기록은 지난 20일 1097명을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 국내발생만 862명으로 역시 지역 최다 기록을 넘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88명이 확진되면서 전체 확진수가 크게 늘어났다.
사망자는 17명 늘어 누적 773명이 됐고 위중, 중증 환자는 20명 증가해 311명을 기록, 첫 300명 대에 진입했다.
인공호흡기와 인공심폐장치 치료가 필요한 위중, 중증 환자는 15일 205명 이후 열흘 만에 300명 대를 기록, 병상 부족 문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일주일 간 확진자 수는 4자리 수를 기록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41명 발생, 누적 확진자는 5만 4770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지역발생은 1216명, 해외유입은 25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여파로 서울 550명, 경기 257명, 인천 55명 등 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했다.
이어 부산 21명, 대구 21명, 광주 35명, 대전 13명, 울산 12며, 세종 1명, 강원 13명, 충북 42명, 충남 79명, 전북 12명, 전남 4명, 경북 67명, 경남 14명, 제주 20명 등으로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요양시설, 교회, 지인모임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지속됐다 감염 경로 추적에 어려움이 있는 확진자가 쏟아졌다.
서울은 동부구치소뿐만 아니라 강서구 교회 관련, 동대문구 교회 관련, 구로구 요양병원과 요양원 관련, 강동구 지인모임 관련 등 기존에 집단감염이 일어났던 곳에서 추가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도 노인요양원에서 환자 10명, 요양보호사 2명이 추가로 감염되면서 누적 환자가 모두 41명으로 늘었다. 강원도는 스키장과 관광지 운영이 내년 1월 3일까지 중단된 가운데 철원 등의 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이어졌다.
성탄절을 맞이한 25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비교적 한산한 유동이 이뤄졌다. 그러다 일부 음식점에 경우 5인 이상 집합 금지에도 4인이 앉으면 된다는 맹점을 활용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해 눈살을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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