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은 세계 폐렴의 날이었다. 폐렴은 지난해 사망원인 3위로 꼽힐만큼 치명적인 질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4년 연속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폐렴 원인균 중 가장 흔한 폐렴구균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폐렴구균 폐렴으로 인한 원내사망률은 23%에 달한다. 또한 당뇨병, 만성폐질환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거나 면역이 저하된 경우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저질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한국화이자제약에 따르면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는 것은 물론 기침이나 재채기는 휴지나 팔꿈치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담배 연기를 멀리하거나 금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속적인 기저질환을 관리하기 위해서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또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대한감염학회나 대한류마티스학회 등 다수 학회에서도 예방접종을 통한 예방을 권고하고 있다.
대한감염학회는 이전에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한 적이 없는 건강한 65세 이상 성인의 경우 23가 다당질백신을 1회 접종할 것을 권하고 있다. 또한 13가 단백접합백신과 23가 다당질백신을 순차적으로 1회씩 접종하는 것도 권고한다.
18세 이상 만성 질환자, 뇌척수액 누수, 인공와우를 삽입하는 등의 환자는 13가 단백접합백신과 23가 다당질백신을 순차적으로 접종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한 적이 없는 18~64세 만성질환자의 경우에는 13가 단백접합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1년 간격을 두고 23가 다당질백신을 접종, 65세가 되면 이전 접종 후 5년이 지난 뒤 23가 다당질백신을 1회 재접종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다.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한 적이 없는 65세 이상 만성질환자의 경우 13가 단백접합 백신을 접종한 후 1년 간격을 두고 23가 다당질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한편 만성질환은 만성심혈관 질환, 만성폐질환, 당뇨병을 의미하고 있다. 면역저하의 경우 선천성 또는 후천성 면역저하, HIV감염 등을 비롯한 장기간 면역억제제 투여나 방사선 치료 등을 포함하고 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