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0월 이후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서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수는 코로나19가 출현한 이후 매달 증가하고 있고 가을로 접어들며 더욱 기세를 부리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저온의 건조한 환경에서 더욱 활기를 띠는 계절적 요인의 영향을 받고 있다. 추위로 야외활동보다 실내활동을 선호하는 사람이 증가한 것도 2차 대유행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5000만 명에 육박한다. 또한 지난달부터 미국과 유럽 국가의 오름세가 가파르다. 미국에서는 하루 10만 명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프랑스는 하루 3~5만 명,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등도 일일 1~3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여름까지 하루 확진자 수가 우라나라와 비슷했던 그리스도 최근에는 하루 1000~20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로 사람의 피로도가 높아진데다 나와 내 주변 사람은 괜찮다는 생각에 방심한 탓이 크다. 미 존스홉킨스 보건안전센터 감염병 전문가인 아메시 아달야 박사는 감염 위험의 증가는 상당 부분 개개인의 무책임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상황에서 자주 반복하는 실수는 무엇일까. 먼저 소모임이면 괜찮다는 착각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은 사람들과 모여 웃고 떠들고 식사하고 노래하는 곳에서 발생한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각 가정에서 갖는 소모임에서 코로나 감염 확산이 일어나기도 했다. 미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감염의 많은 부분이 저녁 식사처럼 가족이나 친구들의 소모임에서 발생한다”며 “6~10명 남짓 사람들이 모이면 무증상 환자가 4~5명에게 감염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또한 열나는 사람과 접촉했다고 바로 검사를 받아야 할까. 감염자와 접촉을 했다고 하더라도 5~7일 정도 기다린 뒤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래야 정확한 진단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바이러스가 잠복한 순간부터 14일간은 검사를 받기 전이라도 다른 사람과 접촉해서는 안된다. 1단계라고 해도 안심할 수 없다. 이는 허용이 되는 활동을 규정하는 것일뿐 안전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따라서 이러한 점을 감안해 기본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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