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임상 평가 과학센터 코로나19 연구원 마리아 선다람은 재캐기를 할 때 훨씬 멀리까지 비말을 내뿜는다며 재채기 예절을 잘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는 주로 감염자의 비말을 통해 전염된다며 타인의 입김에 바짝 예민해진 시절, 재채기가 나올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밝혔다. 팔꿈치를 사용해 재채기를 막는 것은 그리 오래 전 일은 아니다.   2006년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이 돌면서 팔꿈치에 대고 기침을 하는 게 새로운 에티켓으로 자리 잡았다.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19는 사스보다 쉽게 전염되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사람이 전파자 노릇을 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 보스턴대학교 엘레노어 머레이 교수는 왜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하는지 그 바탕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목표는 내가 뿜어내는 비말이 상대방에게 닿지 않고 상대방의 비말이 내게 닿지 않게 서로를 보호하는게 좋다.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재채기를 하는 게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문제는 그렇게 되면 마스크가 흠뻑 젖게 돼 불쾌할 뿐만 아니라 보호 기능도 떨어지게 된다. 머레이 교수는 “예비 마스크를 들고 다니는게 방법이다”며 “마스크를 쓰고 재채기 한 다음 새 마스크를 꺼내 쓰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채기가 한 두번에 그치지 않는다면 선다람 연구원은 티슈를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대신 티슈를 대충 가져다 대는 게 아니라 마스크를 쓰듯이 코와 입을 완전히 가려야 한다. 콧물이 묻은 티슈는 바로 휴지통에 버려야 한다. 그리고 손을 씻어야 한다. 비누와 물을 이용해 적어도 20초 이상 꼼꼼하게 닦아내야 한다. 마스크나 티슈를 미처 대비할 새도 없이 재채기가 터진 경우에는 팔꿈치로 막아야 한다. 대신 젖은 팔꿈치는 다른 사람이 만졌다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재채기가 나오려고 할 때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반경 5~6미터 안에 아무도 없다면 마스크나 티슈 없이 재채기를 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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