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코인뉴스-최문근기자]호주 정부는 연방 정부 예산에서 정부 기관 서비스의 블록체인 응용프로그램을 연구하기 위해 디지털 변환 기관에 70만 호주 달러를 할당했다. 호주 정부는 2018~ 2019년 연방 예산 일부로 향후 4년간 해당 기관의 기존 자원에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호주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이 장부 서비스에 가장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분야를 조사하기 위해”라며 “디지털 전환 기관에 2년에 걸쳐 70만 호주달러를 제공할 것”이라고 예산 문서를 통해 밝혔다. 디지털 전환기관은 호주 정부의 광범위한 디지털화 아젠다의 일환으로 2015년에 출범한 기구다. 초기 정부 기관에 관여하고 디지털 전환을 돕도록 설됐다. 이 기구는 “정부 전체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정부의 ICT 아젠다를 중앙 감독하는 광범위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며 “창립 이래 그 역할이 커졌다”고 밝혔다. 예산 편성은 2017년 중반 국가가 블록 체인 기술 채택에 있어 세계를 따라갈 여력이 없다고 말한 호주 연방 과학 연구기구의 최고 권고안에 따라 이뤄졌다. 아드리안 터너(Adriand Turner) 호주연방과학연구기구 의장은 “우리가 경험하는 변화의 속도는 기하 급수적”이라며 “블록체인과 같은 신흥 기술의 채택에 추종자가 될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9월 디지털 경제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컨설팅 문서를 발표했다. 경제전반에 혁신과 생산성을 지원할 수 있는 신흥 기술을 위해서다. 호주 정부가 이렇게 블록체인에 대한 기술 투자에 들어가면서 국가 단위에서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산업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르면서 호주를 비롯한 일본,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국가는 적극적인 합법화와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호주 정부는 직접 투자를 통해서 블록 체인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각 주정부도 블록체인과 관련된 연구에 투자 및 연구 센터를 설립하고 있다. 같은 달 멜버른 소재 RMIT 공공 연구 대학은 분권화된 기술을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로 단단히 고정시킨 후 블록체인 기술의 ‘사회과학’을 연구하기 위한 연구 센터를 설립했다. 또한 호주정부는 블록체인과 관련된 태양 에너지 프로젝트인 파워 레저에 800만 호주달러의 보조금을 수여하고 있다. 적극적인 블록체인 산업 육성에 호주정부가 나서면서 다른 국가들도 영향을 받을지 앞으로의 국가 단위 투자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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