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에게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안전망을 제대로 챙기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거주에 대한 고민을 시니어타운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경우 조심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확인해본다.
시니어는 우리나라 사회의 비즈니스 주체로 지목받을 만큼 시장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만큼 50대 이상의 규모가 확대되고 이들의 경제력, 학력수준, 건강 등이 개선되면서 시장내 영향력이 강화되는 중이다.
은퇴를 앞두거나 은퇴 이후 삶을 누리는 세대에 대한 다양한 용어가 탄생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사유 때문이다. 그렇다면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 주거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이때 도움이 되는 게 바로 시니어 타운이다.
시니어타운은 아파트보다 효율적으로 생활이 가능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식사와 생활 보조의 편의성은 물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더불어 응급의료 정기 건강검진을 지원받고 예방의학 프로그램도 병원과 연계해 지원한다. 그만큼 다양한 요소가 매력적이다.
다만 이를 결정하는 것은 조금더 건강하고 젊을때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잠재적인 불안요소를 감안해서 이를 옮기려는 결정을 한다. 그런데 나이가 더 들고 나서는 들어가고 싶어도 바로 옮기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거절 당할 수 있는 만큼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
또한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 시니어타운 입주 시 보증금을 납입하게 된다. 문제는 이를 반환해야 하는 경우다. 따라서 방향을 잘 정해야 한다. 여기에 시설 이용비와 관리비 등을 납부해야 할 경우 연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관리비에는 식비, 이용료 등이 합산되다 보니 금액이 만만치 않다. 이 경우 유언대용신탁을 이용해 설정하는게 좋다. 거액의 보증금은 온전히 자신들에게 쓰이도록 지정했다. 그러다 보니 배우자 중 한 사람이 먼저 사망하더라도 거주 자체를 보장해준 것이다.
더불어 운용중인 금전에 대해서는 상속이 발생하면 이를 신탁에서 지게 하고 대신 각종 비용에 대해서는 물려 받는 사람들이 내도록 설계하는 방법도 있다. 이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서 불편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특히 배우자중 한사람이 사망하더라도 여기에서 일상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그래야 추후에 상속권이 우선돼 벌어지는 불상사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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