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의료기 회사 콜로플라스트 코리아가 척수장애인의 건강한 방광 관리와 청결 간헐 도뇨 보급을 위해 자가도뇨 기프트 박스 100개를 한국척수장애인협회에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대한척수학회와 한국척수장애인협회가 올해 11월 기준 600명 척수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방광 관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약 30%에 가까운 척수장애인들은 여전히 병원 퇴원 시 복압을 이용한 반사 배뇨, 배를 두드려 자극해서 배뇨하는 등 권장되지 않는 방식으로 배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일회용 비코팅 도뇨관(넬라톤)을 사용하는 척수장애인의 25%(52명 중 13명)는 일회용품임에도 재사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도뇨관 재사용 문제에 대한 교정이 필요했다.콜로플라스트는 CIC나 자가도뇨 등으로도 불리는 청결간헐도뇨의 보급을 위해 자가도뇨가 아닌 방식으로 방광을 비우거나 일회용 카테터를 재사용을 하고 있는 척수장애인 분들을 위한 ‘자가도뇨 기프트 박스’를 제작해 척수장애인협회에 기증하게 됐다.자가도뇨 기프트 박스는 만화로 알기 쉽게 설명한 자가도뇨 가이드북, 친수성 자가도뇨 코팅 카테터, 컴필 베리어 크림(피부 장벽 보호 크림), 상처 드레싱, 물티슈, 수건(혹은 가방)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물품은 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를 통해 배분될 예정이다.정치영 콜로플라스트 코리아 마케팅 매니저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심리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척수장애인들의 방광 건강을 응원하는 의미로 이번 기증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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