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 위기 속 재외국민 입시 전형 연기론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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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잇츠데일리=최문근기자] 최근 전 세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하루 만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다 627명에 달하는 등 국제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에서도 관련 정세가 심상치 않다. 뉴욕,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코네티컷 등 주 정부 차원에서 주민 이동을 제한하는 조치를 속속들이 발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 캠페인인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관련 조치로 국내에서 변리사, 감정평가사 등 다양한 전문고시 시험을 포함, 수험생들의 필수 관문인 토익, 토플 등 공인인증시험 일자까지 연기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재외국민 입시 전형 일자를 연기해 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와 관련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청원자는 국민청원 게시글을 통해 “재외국민 학생 중 상당수는 상반기 공인영어시험을 통해 입시를 준비하던 학생들”이라면서, 그러나 현재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캠페인 여파로 “그나마 남아있던 공인인증시험 기회까지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고 호소했다.

이렇듯 대학 입시를 치르기 위한 요건을 입시생들이 충족시키기 어려운 상황에도 불과하고, 각 대학에서는 재외국민 입시 일정을 연기하지 않고 강행하고 있다며, 청원자는 “이는 또 하나의 불공평”으로, 따라서 “입시 일정을 하반기 이후로 대폭 연기해 달라”고 말했다.

이 청원자는 또한 국내 대학 재외국민 입시는 일종의 특별 시험처럼 여겨져 타 입시 전형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사회의 관심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덧붙이며, “청원의 적정 숫자조차 달성하기 어렵지만, 이러한 작은 관심이 모여 불공평을 하나의 공평으로 바꾸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