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제적 손실 막대…항공산업 직격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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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데일리=최정민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경제적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급격하게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활발해졌고 이로 인해 경기가 전반적으로 얼어붙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금융위기발 경기침체기이던 2007~2009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소상공인들은 물론 대기업들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3월은 상반기 공채가 한창일 시기이지만 20대 대기업 중 공고가 시작된 곳은 롯데와 포스코 단 두 곳이다. 심지어 이마저도 서류 접수 이후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태다.

취업 시장만 봐도 기업들이 얼마나 큰 타격을 입었는지 알 수 있는 가운데 여행 산업은 특히나 직격타를 입었다. 일본의 입국 강화 조치로 일본 노선 운항을 중단한 데 다른 국가로의 항공편도 줄줄이 중단되고 있기에 항공사의 피해가 막대하다.

주요항공사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비상 경영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부터 외국인 조종사, 승무원을 대상으로 휴직 신청을 받았다. 기간은 1~3달이다.

아시아나항공은 3월 한 달간 전 직원이 10일 동안 무급휴직을 갖는다. 임원진과 조직장은 급여 30~50%를 삭감했고 한창수 사장은 급여 전액을 반납한다. 아시아나 계열 LCC(저가항공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도 전 직원이 한 달간 무급휴가를 가지며 임원은 인급을 반납한다.

또 다른 LCC 항공사들도 타격이 크다. 티웨이항공은 1개월 무급 휴직 희망자를 받으며 제주항공은 유급 휴직을 시행한다. 기간은 최대 4개월이며 이 기간 동안 급여는 70%다.

이스타항공은 경영악화로 인해 전 직원 2월 급여 60%를 지급하지 못했다. 또한 무급휴직과 단축 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적 항공사 중 처음으로 ‘셧다운’ 하기로 결정했다. 3월 24일부터 4월 25일까지 김포·청주·군산∼제주 노선을 운항 중단하기로 했다. 또한 4월 1일부터는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직원이 휴직하고, 희망퇴직 시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업계도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했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집계 결과 회사채 상환 또는 만기 물량이 역대 4월 중 가장 많다. 19991년 통계 작성 이후 4월 기준 최대치로 6조 5천억 원이 넘는 것이다.

보통 기업들은 회사채 만기가 다가오면 신규로 회사채를 발행해 갚지만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이마저도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에 정부가 채권 안정 펀드를 조성하고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를 모아 채권담보부 증권을 발행할 계획이지만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들은 위기에서 쉽게 벗어나기 힙들 것으로 보인다.